마을소개 및 주민조직 구성
곰달래꿈마을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1동 232번지 일대이며, 인구는 970가구 약2,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며, 마을 대부분은 2종 일반주거지역이며 김포공항 인접지역이라 7층 이하의 고도제한이 있다.
서울시 서남권 끝자락에 위치한 곰달래꿈마을은, 양천구 내에서도 목동지역과 달리 주거, 교육,문화환경 등이 열악하고 김포공항이 가까워서 비행기 소음이 심하고, 인근에 학교가 하나도 없어서 젊은 부모들이 동네를 떠나가고 불법투기된 쓰레기와 좁은 골목길 주차난으로 분쟁이 잦은 저층주거 지역이었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소외된 계층이 많이 거주하다 보니 마을에 정주하지 않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2013년 주민들이 나서게 되면서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어 오늘날 곰달래꿈마을이 생기게 되었다.
양천구 신월동은 고운 달빛이 맑게 비춘다 하여 곰달래란 명칭이 있는데, 이곳에 좋은 동네를 만들자는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꿈마을이 더해져서 곰달래꿈마을이라는 명칭이 생기게 되었다.
주민조직구조는 곰달래꿈마을 대표 외 부회장, 감사, 총무, 고문 ,서기 총 8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의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
곰달래꿈마을은 지역의 주민들이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기로 주민협의체를 조직하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추진 사업은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 지역내 노후된 주거환경의 개선, 공공시설물의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마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서비스제공과 이를 통한 경제활동의 기회를 만들어 내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자립운영을 위한 수익사업을 위해 카페운영, 케이터링 사업, 맞춤형도시락 판매, 돌봄SOS사업, 공간대여, 어린이 돌봄사업외에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반찬 나눔활동을 하고 있고, 그 외에 미혼모시설 생필품지원 등의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진행 후 행안부 인가를 받기 위한 마무리 작업중이며 시구 상향식 일자리 창출사업에 공모하여 현재 6명의 경력단절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하고 있으며 올해 2년차 사업으로 내년에는 자립해야 한다.
마을에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움직임이 있나요?
곰달래꿈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2019년 12월에 준공되었고 2020년 5월에 무상사용허가를 받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시설 폐쇠로 공동체활동뿐만 아니라 약4,000여만원 들여서 어렵게 만든 카페도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시구 상향식 일자리지원사업을 공모를 통해 받았으나 직원들도 일거리가 없어 휴무를 반복하던중에 코로나19퇴치를 위해 보건소, 방역센터 등에 카페 음료와 다과를 직접 만들어 무상으로 제공하며 방역활동에 힘을 보탰더니 생활치료소와 코로나로 인해 외부에 점심을 먹으러 가지 못하는 곳에서 도시락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음.
정말 좋은 식재료로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하니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무상으로 제공한 과일청으로 만든 음료도 명절선물로 주문이 들어오며 온라인 판매를 하며 시장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 신메뉴개발과 곰달래꿈마을의 수익사업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서울시 경제공동체활성화사업도 참여중이며, 또 마을에서 일자리창출을 위한 공익사업을 겸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중이다. 수익창출 사업을 위한 공간대여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임.
마을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현재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준공후에 심사를 거쳐서 무상사용승인을 해주지만, 건물이 생기고 난후에는 시설의 자립운영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법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나 행정적인 절차들이 많고 수익구조를 내기가 쉽지 않은데 주민협의체 회원들 대부분 중년이상의 고령자들이 많고 평범한 주민들이라 전문성을 가지기가 어려움이 있다.
우리마을은 다행히도 일자리 공모사업이나 다양한 지원들을 스스로 찾아내서 하고 있지만, 행정절차를 같이 밀착해서 지원해줄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마을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이해하는 인력이 필요한데 세무적인 컨설팅도 필요한 부분이다.
마을의 미래상이 있다면?
향후 곰달래꿈마을이 비영리재단을 설립하여 아이돌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 돌봄사업도 함께하며 사회적약자들을 위해 공익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과 곰달래꿈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의 모범적인 자립운영으로 다른 마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을의 청년들이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도 구상중에 있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생긴 후 마을의 변화점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생기기 전에는 주민들의 소소한 공동체활동으로 소통을 하며 별무리 없이 잘 진행되었으나,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생긴후에는 처리해야 할 일이나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주민갈등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들이 많다.
타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마을사업과 활동들이 넓혀지고 여러 가지 공익사업들과 활동들을 통해서 주민들의 자부심 향상되고, 마을, 자치, 도시재생사업들과의 연계점이 많고 마을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지역사회활동이 증가하였다.
학생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마을활동들에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어려운데, 마을의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 제공 부탁드립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필요합니다.